딤프·대구문예회관·시립극단 공동제작 뮤지컬 '설공찬' 쇼케이스 공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극단이 공동으로 제작한 딤프 공식초청작 '설공찬' 쇼케이스가 23일 공개됐다.
딤프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극단은 이날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창작뮤지컬 '설공찬' 제작 발표회를 열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딤프 역사상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시립극단이 딤프와 공동 제작한 뮤지컬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미싱링크'에 이어 두 번째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추정화 연출, 김병진 안무가,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딤프를 통해 초연되는 뮤지컬 설공찬은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인 문인 '채수'가 지은 한글 소설이자 금서(禁書) '설공찬전'을 재해석해 현대적 시선을 결합한 오컬트 판타지 작품이다. 역사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서사 속에서 삶과 죽음, 정의와 부조리, 용기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작품에는 뮤지컬 배우 송유택·원찬, 대구시립극단 단원 김채이·최우정 등이 출연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등 공동 제작자는 "딤프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극단의 유통과 극장 운영, 제작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공찬은 오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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