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국지성 호우 대비…대구소방,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본격적인 대구 폭염을 앞두고 소방 당국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은 지난해 집중호우 내린 금호강 무태교 일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024.7.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본격적인 대구 폭염을 앞두고 소방 당국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은 지난해 집중호우 내린 금호강 무태교 일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024.7.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본격적인 대구 폭염을 앞두고 소방 당국이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여름철 자연 재난을 대비한 소방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기후 변화에 따른 수난사고와 산사태 등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함에 따라 시민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확인과 대응체계 정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소방 장비의 작동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는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하는 등 출동 대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 구축과 함께 재난 취약지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구·군청이 보유한 장비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재난안전통신망과 단체대화방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공유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자연 재난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