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새정부 출범 경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어야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소 본부장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이 경주의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9일 주 시장은 "지난해 계엄 선포 이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며 "그간의 혼란이 조속히 해소되고 국가가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TK 지역의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막중한 우려보다는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정부 출범을 경주의 도약 기회로 반드시 삼아야 한다"며 "기회를 놓친다면 경주는 APEC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각 부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공약집에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이 포함돼 있어 추경 예산 확보 등 정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되지만, 경주를 직접 언급한 공약은 거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지역 공약화하는 선제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