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주민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하라" 독도서 집회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19일 독도 선착장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 집회를 열었다.(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9/뉴스1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19일 독도 선착장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 집회를 열었다.(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9/뉴스1

(울릉·독도=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 주민들이 19일 독도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는 이날 "활주로 연장은 독도와 동해 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승객의 안전 등을 위해서라도 1500m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태 추진위원장은 "울릉공항은 독도 수호의 전초기지로 기상 악화 시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서는 활주로 확보가 국가 책무이며 활주로 연장은 지역 민원 수준을 넘는 전략적 국익 문제"라고 강조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19일 독도 선착장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 집회를 열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9/뉴스1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 중인 울릉공항은 당초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설계됐다가 8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변경됐으나 활주로 길이는 변경없이 1200m로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항공기 규모가 커진 만큼 당연히 활주로도 연장돼야 하지만 국토부가 공사를 그대로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