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읍에 곰 출현?…대구환경청, 현장 조사

경북 경산의 야산에서 곰이 출현했다는 목격 신고와 관련해 환경 당국 등이 20일 현장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반달가슴곰.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경산의 야산에서 곰이 출현했다는 신고와 관련해 환경 당국 등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0일 환경 당국에 따르면 대구환경청과 경산시, 국립공원공단이 이날 경산시 하양읍 야산의 한 사찰 인근에서 곰 서식 여부를 추적하는 흔적조사를 벌였다.

대구환경청 등은 '곰을 목격했다'는 산에서 곰 발자국이나 털 등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통상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시기는 4월 초·중순이며, 이전까지 경산에서 곰이 출현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곰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곰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대구환경청은 곰의 흔적이 발견되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대구방송(TBC)은 "전날(17일) 오후 6시50분쯤 경산시 하양읍의 사찰 인근 야산에서 곰 3마리가 훈련 중이던 군인들에게 목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어미 1마리와 새끼 2마리로 추정되는 곰들은 별다른 반응 없이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