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발생 6년…흥해특별재생사업 내년 마무리

경북 포항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18일 오전 지진 피해가 발생한 북구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에서 이재민들의 짐을 옮기고 있다. 진앙지와 가까운 대성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대피소와 친지집으로 피신해 있다.2017.11.1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18일 오전 지진 피해가 발생한 북구 흥해읍 마산리 대성아파트에서 이재민들의 짐을 옮기고 있다. 진앙지와 가까운 대성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대피소와 친지집으로 피신해 있다.2017.11.1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3월 18일 개관한 포은흥해도서관. 이곳은 지진피해로 철거돤 대성아파트가 있던 곳이다. (포항시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2017년 11월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흥해특별재생 29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 지진은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에서 지열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밝혀졌다.

포항시는 2019년 국비 923억 원과 민간자본 524억 원등 2900억 원을 확보, 흥해 특별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0세대 규모의 흥해 공공임대아파트가 내년에 준공하면 무리된다.

흥해 특별재생 사업 중 다목적체육관(대피시설) 등 안전시설과 주민들의 힐링 장소로 사용할 흥해 도서관은 준공됐으며, 마을회관 18곳 등도 신축됐다.

16일 경북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집행위원회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앞에서 2017년 11월 15일과 2018년 2월에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해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정신적 피해 위자료 소송에서 승소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법원은 "포항지진은 정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인공지진으로 발생했고 지진과 피해 인과 관계를 확인됐다"며 1인당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2023.1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남권 최초의 음악도서관으로 이달 초 문을 연 흥해도서관에는 LP, CD, DVD 등 4000여점의 음반 자료와 어린이·유아 자료실, 문학 자료실, 일반자료실에 3만1000여점의 도서를 갖췄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 공공임대 아파트 준공을 끝으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