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산단 가동률 3분기 연속 증가…생산액은 84억↓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성서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7일 대구성서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입주업체 평균 가동률이 전 분기(70.41%) 대비 0.43%p 증가한 70.48%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 회복한 가동률 70%대가 3분기 연속 이어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68.13)가 5.38%p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전기전자(75.96%) 2%p, 비금속(72.5%) 1.69%p, 석유화학(67.49%) 1.2%p, 섬유·의복(66.31%) 1.17%p, 철강(78.3%) 1.07%p 순이다. 철강업의 경우 중국 철강제 유입으로 생산액이 전 분기 대비 200억 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목재·종이(73.12%), 운송장비(74.06%), 기계(68.86%) 가동률은 각각 1.59%p, 1.35%p, 1.13%p 떨어졌다.
입주업체 총생산액은 3분기 만에 둔화했다.
3분기 총생산액은 4조7641억 원으로 전 분기(4조7725억 원) 대비 0.17%(84억 원) 줄어 3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입주업체 수와 근로자 수는 3317개와 4만7153명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개, 30명 증가했다.
4분기 경기전망을 보면 '어려워질 것 같다' 43.8%, '비슷할 것 같다' 49.2%인 반면 '좋아질 것 같다'는 6.9%에 그쳤다.
입주업체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수주 감소(28.4%), 인건비 증가(24%), 운영자금(14.7%), 인력 부족(11.5%) 등을 꼽았다.
성서산단 측은 "음식료와 섬유업종의 일시적 매출 상승이 가동률 소폭 증가로 이어졌으나 자동차, 반도체 등 전방산업 경기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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