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대구 하·폐수지하화사업 협상대상자로 GS컨소시엄 선정

4개 하·폐수처리시설 통합해 지하화…위에는 공원 조성

대구시가 7일 서대구 역세권 개발 핵심인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의 협상대상자로 GS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4개 하.폐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위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진은 서대구 하·폐수통합지하화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7일 서대구 역세권 개발 핵심인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의 협상대상자로 GS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북부·달서천하수처리장과 염색1·2폐수처리장 등 4개 하·폐수처리시설을 통합해 지하화하고, 위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4개 하·폐수처리장의 면적은 31만㎡이며, 하루 처리 용량은 통합처리장 32만2000톤과 간이공공하수 40만톤을 합해 최대 72만2000톤이다.

대구시는 내년까지 GS컨소시엄과 기술·재무분야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실시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착공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000억원,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대구시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을 민선8기 공약인 염색산업단지 이전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역 일대에 염색산업단지가 위치해 성공적인 역세권 개발의 걸림돌이 돼 왔다"며 "염색공단 이전이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개발 여건 개선과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