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태풍에 독도 선착장 일부 파손…관광객 입도 전면 중지

여객선 접안 경사로 길·안전시설물 일부 훼손
포항지방해수청 10월 말까지 공사 완료 계획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 일부가 제9호 10호 태풍에 의해 파손돼 입도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접안시설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독도경비대원들의 물품을 이송하는 독도 평화호의 접안만은 허용했지만 일반 여객선의 접안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독자제공)2020.9.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 일부가 제9호 10호 태풍에 의해 파손돼 입도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독자제공)2020.9.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 일부가 제9호 10호 태풍에 의해 파손돼 입도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제공)2020.9.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 일부가 제9호 10호 태풍에 의해 파손돼 입도가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제공)2020.9.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독도=뉴스1) 최창호 기자 =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독도 선착장 구조물 일부를 파손 시켜 관광객들의 입도가 전면 금지됐다.

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태풍 피해가 발생한 곳은 독도 선착장 중 여객선이 접안하는 경사로 길과 안전시설물 일부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해수청 관계자는 "선착장 전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안전구조물 등이 훼손돼 많은 관광객들이 이동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입도를 통제했지만 독도경비대원들의 보급품을 수송하는 독도 평화호는 접안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객선이 접안하는 경사로 길이 13m, 폭 20m 중 7m 정도에서 약 70㎝정도의 턱이 생긴 것으로 확인했다. 내일 독도로 들어가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한 후 오는 10월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도에서 공사를 할 경우 문화제청의 허가가 있어야 되지만 이번 공사는 부두 시설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 개념이어서 별도의 협의는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