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명물 논란" 형산강 공도교 내년 11월 완공…철새 다시 날아들까'
길이 380m, 폭 5m, 높이 10.2m의 공도교 상판설치 완료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관광명소냐 흉물이냐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공도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길이 380m, 폭 5m, 높이 10.2m인 공도교는 현재 교각 상판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 11월 말 완공 예정이다. 교량 3곳에는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생태전망대가 설치된다.
형산강에는 멸종위기1급이며 천연기념물 243호인 흰꼬리수리와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멸종위기2급인 물수리 등 계절마다 동물과 희귀 철새가 날아들었지만 교량공사가 시작된 이후 개체가 급격히 감소했다.
2016년 12월26일 교량 공사가 시작되자 환경단체가 철새서식지와 생태계 훼손을 우려해 공사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물수리 등을 촬영하기 위해 매년 수천명씩 형산강을 찾고 있는 국내외 생태사진작가들도 "교량 공사 때문에 서식지가 사라져 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교량이 완공되면 예전 처럼 다양한 철새와 동물이 강을 찾았으면 좋겠다. 교량이 명물이 될지, 흉물이 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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