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대구 가장 심해"
- 이재춘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소상공인 비중이 큰 대구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통계청의 올해 상반기(4월) 지역별고용조사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폭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3.1% 증가했으나 대구지역은 16.9%(1만7269명) 감소했다.
이런 경향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1~10월 대구지역의 월평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가 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10만1000명)보다 1만1000명(10.55%) 줄었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용직근로자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8만8093명이던 대구지역의 일용직근로자가 올해 상반기 7만3033명으로 1만5000여명(17.1%) 줄어 전국 17개 시·도 평균(-6.2%)의 3배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민감한 도매업, 편의점·마트, 개인서비스업, 경비업·고용알선업 종사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추 의원은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올라 종업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의 임금 부담이 크게 늘면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 최저임금이 또 10.9% 오르고 근로시간 단축 여파가 확산되면 자영업자들의 경영 악화와 일용직근로자의 감소로 대구지역의 고용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취업자 감소와 가계소득 감소를 불러 대구지역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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