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통 동대구역환승센터, 기반시설 미비로 교통대란 불가피

대구시·경찰·신세계, 3단계 교통관리대책 추진

오는 15일쯤 개점할 예정인 신세계백화점과 올 연말 준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사진제공=대구시ⓒ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기반시설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28일 동대구역 고가교 공사 등 주변 기반시설이 미완료된 상태이고 연말 특수와 개점 가수요가 겹쳐 주차수요가 평소 보다 40~50%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경찰, 신세계 측과 함께 3단계 교통관리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33만8300여㎡로 지하 7층, 지상 9층에 백화점과 KTX역, 지하철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이며, 다음달 15일쯤 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대구시는 우선 1단계로 환승센터와 접한 동대구로와 동부로의 5개 접속교차로를 중점관리구역으로 정해 신호조정, 차량통제, 안내인력 배치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로 환승센터와 가까운 9개 교차로를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3단계로 환승센터에서 멀리 있는 주요 접근로 10곳에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 입간판 등을 세워 차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택시승강장을 동서남북 4곳으로 분산하고,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후적지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개방해 250대 규모의 비상 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대구역환승센터의 총 주차 규모는 2922대이며, 주차 요금은 10분당 1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센터 개점에 따른 가수요와 연말특수, 고가교 개체 공사 미완료 등으로 주변도로의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대구역 주변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우회할 것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le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