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새누리당 이재균 당선자 등 후보 2명 압수수색

검찰 수사관들은 어제 오전 이들의 선거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 현재 압수한 서류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당선자 측이 자원봉사자에게 선거운동 경비 등의 대가로 500여만 원을 주고, 지난 1월 설 명절 전에 선거구민 20명에게 명절 선물 300만 원 상당을 건넸다는 신고를 받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김 후보의 경우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들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가 끝나기까지 수색을 미뤄왔다. 

이 당선자의 경우 자신이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또는 배우자 등이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경우 당선이 무효 처리된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