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전국 유일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국가 항공엔진 기술자립·산업화 거점 육성
산업 매출 6조·수출 3조·8000명 고용 기대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와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방산 분야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도 창원국가산단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 기능을 집적하고 산업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업기반시설과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와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고 관련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 등 행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는 차세대 전투기급을 포함한 중·대형 첨단항공엔진을 중심으로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독자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공급망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에는 첨단항공엔진 분야 선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정밀기계·가공 분야 협력기업 등이 집적돼 있다. 또 핵심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위치하고 있어 첨단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부터 엔진 개발·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창원의 엔진 핵심 소재·부품 개발부터 진주의 시험·인증 기반, 사천의 완제기 생산·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첨단항공엔진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창원시는 'K-방산 선도도시 경남, 한국형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첨단항공엔진 독자기술 국산화, 첨단항공엔진 공급망 자립화, 특화단지 실행력 확보 등 3대 전략에 36개 과제의 항공엔진 산업 육성계획을 추진한다.
독자기술 국산화 지원에 5486억 원, 공급망 자립화 지원에 1707억 원, 특화단지 실행력 확보에 538억 원 등 2036년까지 총 7731억 원을 투입해 항공엔진 산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한 첨단항공엔진 산업 육성의 기대효과로는 2035년까지 국내 항공엔진 산업 매출 6조 원, 수출 3조 원, 80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또 항공엔진 핵심 품목의 국산화율을 현재 22% 수준에서 90% 수준까지 높여 핵심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항공엔진 생산·수출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창원이 보유한 방산기업과 제조업 역량을 결집해 첨단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독자엔진 개발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산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만림 도 경제부지사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역량을 모아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의 성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고,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항공엔진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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