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쓰면 최대 7만5000원 캐시백…부산 동백전 혜택 확대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서 15% 적용
추석 소비 띄우고 소상공인 부담도 완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카드 모습 (동백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로 높이고 QR결제 쿠폰을 지급하는 등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민생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로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한 동백전 민생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지난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동백전 캐시백률을 기존보다 5%포인트 높였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에서는 기존 10%에서 15%로, 연매출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8%에서 13%로 각각 상향 적용한다.

추석을 맞아 동백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 촉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21일부터 28일까지 동백전으로 누적 10만 원 이상 결제한 회원 가운데 2만20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QR결제 전용 쿠폰을 지급한다.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에게는 10월 중 쿠폰이 회원 계정으로 지급된다.

10월과 11월에는 3000원 상당의 QR결제 전용 쿠폰을 매달 1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쿠폰은 동백전 앱에서 1인당 월 1매씩 내려받을 수 있으며 QR가맹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미사용 쿠폰 등으로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12월 중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QR결제 참여를 확대하고 결제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행사 기간 QR가맹점에 새로 가입하고 12월 20일까지 동백전 QR결제 실적이 있는 가맹점 가운데 6500곳을 추첨해 동백전 정책지원금 3만 원을 지급한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전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카드수수료도 지원한다.

시는 10~11월 동백전 카드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6개월분 결제액을 산정해 0.15% 상당의 카드수수료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높이고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은 낮추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며 "지역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백전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해 부산시가 2019년 12월 출시한 지역화폐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