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형 통합돌봄 심포지엄'…마을건강센터 63곳 핵심 거점화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보건·복지 관계자, 마을활동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방부터 돌봄까지, 부산형 통합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민선 9기 역점 사업인 '바로 돌봄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기존 돌봄 체계에 예방적 건강관리를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63개소의 '마을건강센터' 기능을 고도화해 통합돌봄의 전진기지로 삼는 것이다.
현재 부산 지역 마을건강센터에는 마을간호사 62명, 마을활동가 62명, 노쇠예방 전문인력인 '하하건강파트너' 171명 등이 배치되어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활동 중인 건강동아리만 484개(참여자 7036명)에 달한다. 시는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위험을 조기 발견하고, 필요시 의료·복지 서비스로 즉각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선 손지현 부산시사회서비스원장과 윤태호 부산대 의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2부에선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지난해 도입된 하하건강파트너 171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대의 역할에 관한 실무 교육이 이루어졌다.
하하건강파트너로 활동 중인 이정란 씨는 시민축사를 통해 "마을건강센터는 집 가까이 있어 언제든 편하게 혈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웃 간의 안부를 묻고 소통하며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시켜 주는 공간"이라며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우리 동네에 없어서는 안 될 따뜻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의료와 복지가 분절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을 중심에 두고 필요한 서비스를 촘촘히 연결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빈틈없는 돌봄 시스템을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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