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전주 하계올림픽 단독 유치 철회, 부실 계획이 낳은 예견된 결과"
전북도 단독 유치 심의 보류, 서울시와 공동 개최로 선회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해 온 '전주 하계올림픽' 단독 유치 심의가 보류되고, 서울시와의 공동 개최로 노선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이 "예견된 결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정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북도가 전주 단독 개최 계획을 철회하고 서울시와 공동 개최 협상에 나섬에 따라 관련 유치 심의를 보류했다.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가 성사될 경우, 대한체육회의 유치신청도시 승인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밟아야 한다. 반면 서울시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전북은 기존 안으로 재심의를 요청하거나 유치를 포기해야 한다. 변경된 모든 행정 절차는 내년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후보 도시 압축 단계인 '전략대화'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전북 측은 지난 9월 14일 서울시를 직접 찾아 공동개최 방안을 제안했다. 당시 전북 측은 주요 경기와 핵심 대회 기능을 서울시가 대부분 맡더라도 대회 명칭만큼은 '전북올림픽'으로 유지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북도가 개최 주도권마저 사실상 포기할 정도로 기존 단독 개최 계획의 물리적 한계를 스스로 인정한 정황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원칙적인 '검토' 입장만 밝혔을 뿐, 공동개최를 공식 수용한 것은 아닌 상태는 게 정 의원 측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이번 심의 보류에 대해 "부실한 계획서와 소통 부재가 낳은 예견된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정 의원은 국정감사 등에서 전북의 유치 계획이 IOC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전북은 2023년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이어 이번에도 부실한 준비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상임위 차원의 집중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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