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 6주 연속 상승…유럽은 8주 연속 하락
태평양 항로 강세 영향…북미·중남미·오세아니아 등 큰 폭 상승
중동은 상승세 한 풀 꺾여…KCCI는 상승폭 줄고 SCFI는 하락 전환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태평양 항로의 강세로 6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유럽은 8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697로 지난주 4591에 비해 106p, 2.31% 올랐다.
노선별로는 북미 서안(LA·롱비치 등)과 동안(뉴욕-뉴저지 등)은 각각 7424·1만989로, 전주 7203·1만482에 비해 221p, 507p씩 올랐다. 북미 동안은 지난달 24일 2022년 지수산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선 이후 3주째 이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3주 연속으로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중남미도 동안(브라질 산투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과 서안(멕시코 만사니요·파나마 발보아·칠레 산 안토니오 등) 모두 759p, 406p씩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8514, 7059를 기록하며 앞자리가 바뀌었다.
오세아니아는 4477에서 4582로 105p 올랐다.
이에 비해 중동(UAE 두바이 제벨알리, 아부다비 등)은 수에즈 통항확대로 상승 폭이 줄어들며 전주 8625에서 8659로 34p 오르는 데 그쳤다.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가 63p 오른 3816을 기록한 반면 서아프리카는는 5111에서 5024로 87p내렸다.
특히 유럽의 경우에는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이 4515에서 4289로 226p, 지중해(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그리스 피레우스 등)가 5273에서 4819로 454p 내려 전 세계 노선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8주 연속 하락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브레머하펜 등 주요 항만의 노동조합 파업으로 높은 항만혼잡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약화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는 게 해진공의 설명이다.
연근해 노선에서는 동남아가 1196으로 지난주 1181에 비해 15p, 일본이 3p 올랐다. 중국은 보합세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KCCI와 같이 태평양 항로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4일 기준 SCFI는 3590.05로 전주 3209.53에 비해 80.52p 올랐다. 미국 서안과 동안이 7242, 1만324씩으로 각각 전주 대비 302p, 278p 상승했다. 남미는 8953으로 290p, 호주는 2640으로 169p 상승했다.
반면 그간 강세를 보이던 중동은 6139에서 6135로 4p 내리며 하락으로 전환됐고 유럽과 지중해 또한 73p, 115p씩 내리며 약세가 이어졌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견조한 미주 수요와 남미 동안 등의 운임강세로 전주 대비 KCCI가 상승했다"며 "그간 걸프 주요 항만의 장기 대기와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으로 중동항로는 운임이 상승했지만 이번 주의 경우 추가 상승동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3만3732로 전주 3만142 대비 3590p, 11.91%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브라질 및 서호주 노선을 중심으로 계약이 집중되고 선복량이 부족해지며 케이프급이 20.4%급등한 데다 파나막스도 미국·브라질 곡물 수출회복, 태평양 노선 계약 증가 등이 겹쳤다. 수프라맥스도 북미·태평양을 중심으로 장거리 화물이 운임을 지지했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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