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몰 예인선 수색 6일째 무소식…야간엔 중형 선박 투입

함선 7척 등 주간 집중수색에도 성과 없어
오후 7시 풍랑주의보 해제 예고…중형 선박 등 7척 수색 재개

7일 주간 수색을 벌이는 해경함선 모습.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까지 일며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 침몰한 예인선 티앤에스캐처호(286톤)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6일째 이어졌지만 추가 실종자나 유류품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오후 7시 기상 당국의 풍랑주의보 해제 예고에 야간수색에는 중형 선박도 투입된다.

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도 함선 7척(해경 4, 군 2, 관공선 1) 등을 투입해 가로 31㎞, 세로 70㎞에 대해 해상집중수색을 벌였다. 항공기 5대(해경 1, 군 2, 관용기 2)를 투입한 항공 수색도 병행됐다.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은 여전히 이뤄지지 못했다. 다만 해안 및 연안에서는 부산·울산해양경찰서 소속 파출소 46명을 비롯해 해양재난구조대 및 연안안전지킴이 등 민간 세력 14명, 구·군 등 지자체 35명이 투입돼 수색을 실시했다. 군도 76명을 투입해 감시장비(TOD) 13대로 주변을 훑었다.

야간에도 7척(해경 4, 군 2, 관공선 1)이 수색을 이어간다. 특히 강풍 등으로 그간 투입되지 못했던 중형선박도 합류해 전날 6척에 비해 선박이 1척 늘어난다.

다만 기상악화로 항공 및 수중 수색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안과 연안에서는 파출소 인원 65명과 해양재난구조대 2명 등이 동원돼 합동수색을 벌인다. 군도 TOD를 활용해 수색 활동을 지원한다.

오후 6시 기준 수색현장에는 초속 18~22m 수준의 강풍이 불고 3~4m가량의 너울이 일고 있다. 날씨는 맑다. 기상 당국은 지난 4일 발효했던 풍랑주의보를 7일 오후 7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예고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M 호(6만 6332톤·라이베리아 선적)를 예인하던 중 우현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이후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침몰 선체는 기장군 대변항 남동쪽 약 6㎞, 수심 87m 해저에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