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청, 고위험 제조업체 현장 불시 점검…"중대재해 예방"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은 7일 부산 사하구의 한 금속제품 제조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해 고위험 기계·기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조업 현장에서 지게차와 크레인, 컨베이어 작업 중 끼임·떨어짐·맞음 등 사망·부상 사고가 잇따르자 전국 지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점검하므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부산노동청은 지게차 작업 중 부딪힘·깔림·떨어짐 위험과 크레인 중량물 작업 중 맞음·깔림 위험, 컨베이어 작업 중 끼임·맞음 위험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해 발견된 위험 요인은 즉시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사업장이 자율점검표를 활용해 위험 요인을 스스로 확인하고 개선하는 기간도 운영했다. 부산노동청은 이번 불시 점검을 통해 실제 개선 여부와 핵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특히 사하구는 조선·기계·금속 분야의 소규모 고위험 사업장이 밀집한 곳으로, 올해 부산 16개 구·군 중 중대재해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노동청은 지난 1일부터 신평·장림산업단지와 감천항 일대 등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전담 감독관이 순찰하는 '일일 패트롤'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노동청은 앞으로 제조업 현장에 '안전한 일터 지킴이'를 투입해 지게차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 수칙을 점검하는 등 현장 예방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곽희경 부산노동청장 직무대리는 "전체 사고사망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증가한 만큼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고의 위험 요인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지게차 등 고위험 기계·기구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는 순간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