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다자녀 바우처 전면 개편…7~18세 전체로 확대
자녀 수 따라 20만~40만 원 차등 지급…연 1회 '동백전'으로
우성비 군수 "공정과 복지, 저출생 극복 아우르는 체감형 정책"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 완화와 복지 형평성 제고를 위해 기존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사업'을 전면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다자녀 바우처는 다자녀 가정의 둘째 이상 자녀 중 중학생에게만 1인당 연 60만 원을 지원해 왔다. 이로 인해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은 혜택을 받지 못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기장군은 사업 명칭을 '다자녀 가정 문화건강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바꾸고, 지원 대상을 7세부터 18세까지의 자녀가 있는 다자녀 가정 전체로 대폭 확대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라 지원 금액은 자녀 수에 비례해 차등 지급된다. 2자녀 가구는 20만 원, 3자녀 가구는 30만 원, 4자녀 이상 가구는 40만 원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연 1회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지급된다.
특히 이번 제도 개편은 예산 증액 없이 기존 소요 예산을 유지하면서 배분 방식을 재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특정 연령에 집중됐던 예산을 조정해 더 많은 다자녀 가정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분배 구조를 바꿨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예산을 늘리지 않고도 더 많은 가정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다시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라는 원칙 아래 공정과 복지, 저출생 극복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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