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금정산국립공원 주사무소 유치전 본격화

"현장 관리 중심지 역할 경쟁력 갖춰" 유치 용역 완료
'주사무소 유치 민관 협의체' 구성 추진

지난 1일 금정구청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주사무소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금정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금정구가 금정산국립공원 주사무소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금정구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한 '금정산국립공원 주사무소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30일 금정산이 국내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향후 진행될 주사무소 부지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객관적인 지표와 데이터를 토대로 주사무소 유치 논리를 마련하고 이를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용역 결과 금정구는 금정산국립공원의 핵심 자연·문화경관과 주요 공원시설이 집중돼 있어 현장 관리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혔다.

도심형 국립공원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공원협력구역 사업을 비롯해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불법행위 관리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부산시가 추진하는 '금정산국립공원 일원 정비 구상'의 주요 대상지역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정구가 주사무소 입지에 필요한 당위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유치 논리를 구체화했다.

주사무소 후보지에 대한 사전 검토도 진행했다. 금정구는 단순히 후보지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보지별 인허가 절차와 관련 법적 규제 등을 살펴 향후 부지 선정 절차가 본격화될 경우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금정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사무소 유치를 위한 범구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대응 TF를 중심으로 범어사 등 민간이 참여하는 '주사무소 유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정산과 금정구의 지역적 연계성을 알리는 홍보도 강화해 유치에 필요한 지역 역량을 결집한다.

금정구가 주사무소 유치의 근거로 내세울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는 금정산에서 차지하는 면적이다. 금정산 전체 면적 66.86㎢ 가운데 금정구에 속한 면적은 21.23㎢로 31.6%에 달한다. 부산 금정·북·동래·부산진·사상·연제구와 경남 양산시 등 금정산에 걸쳐 있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금정구민에게 금정산은 단순한 산을 넘어 '우리 지역의 산'이라는 인식과 자긍심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구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금정산국립공원 주사무소를 금정구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