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 타고 가을 성큼…늦더위 풀려 휴일 공원의 여유

김해 연지공원 시민들 나들이…경남 낮 26~29도 평년 수준

6일 오후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6.9.6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 6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김해의 낮 기온은 28도까지 올랐다.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는 다소 덥게 느껴졌지만, 나무 그늘에 들어서자 이따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 수준을 보였다. 파란 하늘 사이로 흰 구름이 드문드문 걸렸고, 햇빛을 받은 공원 호수에서는 분수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냈다.

한동안 이어졌던 늦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공원 곳곳에는 모처럼 야외 활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천천히 걸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나란히 걸으며 휴일 오후의 여유를 즐겼다.

6일 오후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9.6 ⓒ 뉴스1 박민석 기자

커다란 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호숫가 쉼터에도 시민들이 자리를 잡았다. 벤치에 앉아 호수와 분수를 바라보거나 나무 아래 마련된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자녀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이진아 씨(32·여)는 "지난주만 해도 무척 더웠는데 지금은 완전히 가을이 된 것 같다"며 "아이들과 공원에 나온 것도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온 김진철 씨(57)는 "가을이 찾아온 것 같다"며 "햇볕 아래에서는 조금 덥지만, 그늘에 있으면 선선해서 산책하기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오후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있다. 2026.9.6 ⓒ 뉴스1 박민석 기자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의 낮 최고기온은 26~29도로 전날보다 1~3도 낮았다.

당분간 경남의 낮 최고기온은 26~29도에 머물면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추석 전까지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