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휠체어 장애인 추석 귀향 돕는다…두리발 무료 운행
휠체어 탑승 설비 갖춰 귀향길 운행
경남·울산·경주·청도 등 총 20명 지원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중증 보행장애인의 고향 방문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휠체어 이용 중증 보행장애인을 대상으로 '두리발 고향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이용 등으로 대중교통을 통한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명절에도 고향을 찾기 힘든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두리발'은 슬로프와 리프트 등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특별교통수단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두리발 이용등록 고객 가운데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으로, 하루 5명씩 총 20명을 선정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장거리 이동 필요성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두리발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운행 지역은 당일 배차가 가능한 부산지역을 제외한 경남과 울산, 경북 경주시·청도군이다. 이용자는 왕복뿐만 아니라 출향 또는 귀향 일정에 맞춰 편도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왕복할 경우 고향에서 최대 2시간까지 머물 수 있으며, 이용했던 차량이 대기한 뒤 부산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부산 출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고향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차량의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운행 요금은 무료지만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통행료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동에 제약이 많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도 명절만큼은 불편함 없이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두리발 차량 확충 등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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