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자 수색 11일째…남동발전, 헬기·드론·수색견 총력전

전문 산악인 등 65명 육상수색 투입
기상악화 땐 레펠·드론팀으로 산악지역 집중 수색

한국남동발전의 네팔 수색 현황도(남동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을 찾기 위한 한국남동발전의 수색이 사고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헬기와 드론, 수색견에 전문 산악인까지 투입해 사고지역과 대피 추정지역을 집중적으로 훑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네팔 현지에서 실종된 직원들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날에는 UT-1 수력발전소 인근 람체(Ramche)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수색 2개 팀과 드론 2개 팀 6기, 수색견 2개 조 4두를 투입했다.

남동발전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6일부터 임차 헬기 1대를 이용한 공중수색을 이어오고 있다.

기상악화로 헬기 운항이 어려울 경우에는 육상수색팀과 레펠수색팀, 드론팀, 수색견팀을 투입해 수력발전소 베이스캠프 주변과 산악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육상수색팀은 모두 6개 팀 65명으로, 람체에서 UT-1 수력발전소 베이스캠프 방향까지 사고지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열화상·적외선 특수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6기도 확보해 지난달 30일부터 발전소 주변과 직원들의 대피 추정지역, 산악지대를 수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현지에 머물고 있는 실종 직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경영진은 네팔 정부와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수색에 필요한 행정·군사적 지원을 확보하는 등 현지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조영혁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기상악화와 험난한 지형 등 현지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과 구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현지 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KDRT는 전날 헬기와 드론 등을 투입했지만 유의미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