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실종자 6명 수색 3일째…강풍·높은 파도에 난항
야간수색에도 실종자·유류품 발견 못해
1000톤급 이상 함정 6척 투입…항공·수중수색 중단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3일째 이어졌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티엔에스캐처호(286톤) 실종 선원 6명(내국인 5명·인도네시아인 1명)을 찾기 위해 두 번째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나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야간수색에는 1000톤급 이상 함정 6척이 투입돼 가로 50㎞, 세로 31㎞ 해역을 집중적으로 훑었다.
다만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어지면서 1000톤급 미만 함정은 투입하지 못했다. 항공수색과 수중수색도 기상 여건 탓에 진행되지 못했다.
대신 부산·울산지역 군 해안감시장비(TOD)를 활용한 수색은 계속됐다.
기상당국은 부산을 포함한 남해동부해상과 동해남부남쪽해상에 당분간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1.5~4.0m로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다.
초속 10~18m의 바람은 지상에서도 우산을 제대로 들기 어렵고 바람을 거슬러 걷기 힘든 수준이다. 간판이나 시설물이 크게 흔들리거나 날아갈 위험도 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수색 가능 범위와 투입 장비를 조정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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