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연매출 100억 기업 100개 키운다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 실현

하동군이 2일 진교면사무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게 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 100개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군은 민선 9기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 과제를 '기업 하기 좋은 하동'으로 정했었다. 이 과제는 농촌지역의 구조적 한계로 꼽히는 인력 수급, 자금 부족, 판로 확보 등 어려움 해소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이 일환으로 지난 2일에는 진교면사무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와 관내 8개 기업 대표이사를 초청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K-푸드와 환경 분야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김현수 하동군수, 농업회사법인 미두 등 8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과 수출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기업이 수출 초기 단계에서 겪는 해외 바이어 발굴, 현지 유통망 확보, 인증·마케팅 비용 부담 등을 덜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군은 또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 100개 육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해 기업 하기 좋은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계획 실행을 위해 김 군수는 지역 상공인의 목소리를 담는 '(가칭)하동군 상공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특정 업종이나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다양한 분야의 상공인이 폭넓게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 현장의 어려움을 상시 청취하고 기업·소상공인·행정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 군수는 "기업이 하동에 뿌리내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촘촘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하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