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컨테이너 운임지수 4주 연속 상승세…중동·미주 강세 영향

북미 동안, 2022년 지수산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 넘어서

부산 북항 신선대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506으로 전주 대비 113p, 2.57% 올랐다.

노선별로는 유럽 노선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미주 노선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북미 서안(LA·롱비치 등)과 동안(뉴욕-뉴저지 등)은 각각 7095, 1만311로 전주 6906, 9982에 비해 189p, 329p 올랐다. 특히 동안의 경우 2022년 지수산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서며 지난주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서안도 2024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7000대를 넘어섰다.

중남미도 동안(브라질 산투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과 서안(멕시코 만사니요·파나마 발보아·칠레 산 안토니오 등) 모두 472p, 914p씩 급격한 상승세로 각각 7149, 6445를 기록했다.

중동 또한 홍해 쪽에서 수에즈 운하 복귀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 호르무즈 통항 제한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전주 8044에서 415p 오른 8459로 10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과 지중해 노선(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그리스 피레우스 등)은 4602, 5423으로 전주 대비 139p, 188p씩 내렸고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남아프리카(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는 8p 내린 3805, 서아프리카(세네갈 다카르·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가 42p 오른 5127로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이 외에 오세아니아는 1p 오른 4398로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고 연근해 항로는 일본이 236으로 4p 내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역시 KCCI와 같이 미주와 중동노선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21일 기준 전주 대비 54.39p 오른 3409.63을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남미가 7119에서 7805로 686p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중동도 307p 오른 5729로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서안과 동안은 6765, 9700으로 51p, 132p씩 상승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이 외에 연근해 노선인 동남아도 728로 57p 올랐고, 호주도 48p 오른 2315로 전체 지수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유럽은 2842로 전주 2945에 비해 103p 내렸고 지중해도 2945에서 162p 내린 3767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프리카도 동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가 각각 3990, 2782로 13p, 15p씩 내렸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미주·남미 항로의 견조한 화물 수요와 제한적인 선복이 운임을 지지했다"며 "이에 비해 북유럽과 지중해는 성수기 고점 이후 수요탄력이 둔화됐고 수에즈 복귀 확대가 추가 공급 부담으로 부상하며 운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7169로 전주 대비 33p, 0.12%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케이프 급이 서호주 지역의 화물 증가와 기상에 따른 태평양 노선 등의 선복 제약으로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수프라막스는 남대서양과 북태평양 화물 수요가 선복 증가를 흡수, 소폭 오르며 다소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파나맥스는 곡물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중심으로 선복 부담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