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더 라이드 해변열차',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해변열차에 지역 청년 예술가 공연 결합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해운대구가 지역 관광자원과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역량을 결합한 일자리 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운대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더 라이드 해변열차' 사업이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역 일자리 정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 시상이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사업의 창의성과 고용창출 효과, 지역산업 연계성, 지역사회 공헌도,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더 라이드 해변열차'는 해운대의 대표 관광자원인 해변열차에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을 결합한 문화관광형 일자리 사업이다.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청년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이동수단이었던 해변열차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버스 투어 공연 프로그램인 '더 라이드 뉴욕'에서 착안했다. 해변열차가 정거장에 정차하는 시간을 활용해 '해운대문화예술단' 소속 청년 예술인들이 K-팝 댄스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해운대문화예술단 소속 청년 32명을 채용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모두 249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높였다. 구는 해변열차 운영사인 해운대블루라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해운대블루라인은 사업 운영비 3200만원을 부담하는 등 사업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결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운영한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과 청년의 문화예술 역량을 연계한 '투어노믹스'(Tour-nomics)형 일자리를 발굴해 해운대다운 일자리가 많은, 최고로 좋은 도시 해운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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