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NC메디, 정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비주거지 이전 협약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와 강경진 NC메디 회장이 정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비주거지 이전 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라기오 부산시의회 의원, 김원일 기장군의회 의장, 우성빈 기장군수, 강경진 NC메디 회장, 김성훈 NC메디 본부장) 2026.8./24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우성빈 부산 기장군수와 강경진 NC메디 회장이 정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비주거지 이전 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라기오 부산시의회 의원, 김원일 기장군의회 의장, 우성빈 기장군수, 강경진 NC메디 회장, 김성훈 NC메디 본부장) 2026.8./24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과 NC메디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관신도시 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관내 비주거 지역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C메디 측은 새로운 이전 부지 확보와 시설 이전에 수반되는 비용 일체를 전액 부담한다. 기장군은 예산 투입 없이 주민 동의 및 적법한 절차에 따른 신속한 행정 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소각시설은 정관읍 아파트 및 학교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어, 지난 15년 이상 악취와 유해물질 배출 우려를 제기하는 주민들의 폐쇄 요구 집회가 이어져 온 지역 최대 현안이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오랜 기간 업체를 설득해 협의를 이끌어냈고, 업체 역시 주민과 상생한다는 대의적 명분에 공감해 결단을 내렸다"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간 이전이 추진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우 군수는 "전임 군수들의 의지 부족과 비현실적인 '관외 이전' 및 '폐쇄' 고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 지자체로의 관외 이전은 불가능한 현실"이라며 "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주거지와 최대한 떨어진 관내 비주거지로 시설을 이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신도시 조성 전부터 약 30년간 해당 부지에서 합법적으로 시설을 운영해 온 NC메디 측도 주민들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부지에 따라 비용과 시간이 다르겠지만, 늦어도 임기 내에는 이전 부지 확정, 이전 결정을 마무리 지어 주민들의 오랜 불안과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별도의 예산 부담 없이 군민들의 건강권과 쾌적한 정주 여건을 지키게 됐다"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주민들의 불안과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