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수해 복구 때 도움 받은 산청군, 거제 복구 현장서 구슬땀

산청군새마을회가 24일 거제시 둔덕면 일대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 주택의 집기 및 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군새마을회가 24일 거제시 둔덕면 일대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 주택의 집기 및 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 지역민들이 지난해 대형 산불과 수해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거제시 수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 공무원과 지역 자원봉사 단체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거제시 복구 현장에서 힘을 보탰다.

산청군자원봉사센터, 산청군 새마을회 회원, 군 공무원들은 이날 거제시 둔덕면 일대와 피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 주택의 집기 및 폐기물 정리, 주택 내부 토사 및 쓰레기 제거, 마을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대한적십자사 산청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자들도 거제 수해 이재민들을 위한 밥차 지원을 했다.

시천면 이장협의회는 성금 100만원, 전국공노조 산청군지부는 100만원 상당의 컵라면, 화인바이오와 산청음료는 750만원 상당 생수, 차황면 이장협의회와 체육회는 2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전달했다.

유명현 군수는 "지난해 산청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와 거제시에서 보내준 따뜻한 도움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서로 돕는 상생의 문화를 이어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거제지역 응급 복구 대상 1578건 중 1058건이 완료돼 복구율은 67.0%를 보인다. 거제 290세대 580명의 이재민은 숙박 시설과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거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으며 도는 28일까지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현황을 입력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