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미래관' 건립 본격화…동남권 의료허브 도약

삼성창원병원.(삼성창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삼성창원병원.(삼성창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미래관' (가칭) 건립을 통해 동남권 의료 허브 도약에 나선다.

삼성창원병원은 병원 내 공원 옆 부지에 연면적 약 2만3150㎡,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미래관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은 미래관 신축과 기존 본관 공간 리모델링을 함께 추진한다. 내년 11월에 착공해 오는 2030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병원은 미래관 건립을 계기로 공간별 기능을 재편할 계획이다. 미래관은 건강관리와 교육·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본관은 중증·고난도 질환 진료, 별관은 응급·필수 의료에 각각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미래관에는 기존 건강 의학센터를 확장 이전해 종합건강검진과 맞춤형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다. 검진과 진료를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컨벤션홀과 세미나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연구시설도 들어선다. 이를 활용해 대규모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를 유치하고 의대생과 전공의 교육, 성균관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 2개 층에는 대규모 주차 공간을 마련해 병원 이용객의 주차 편의도 개선한다.

건강검진 기능이 미래관으로 이전하면서 확보되는 본관 공간은 중증질환 치료 중심으로 리모델링한다.

통합암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 병동 등 첨단 의료시설을 도입해 암을 비롯한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별관을 중심으로 한 응급·필수 의료 기능도 강화한다. 삼성창원병원은 2000년부터 운영해 온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의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주현 삼성창원병원장은 "미래관 건립은 새로운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삼성창원병원의 의료체계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미래관은 예방과 건강관리, 교육·연구 기능을 고도화하고 본관은 중증질환 치료, 별관은 응급·필수 의료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개원했다. 2016년에는 새 본관을 준공했다. 2021년에는 창원지역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이후 현재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