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지역 경제 기반' 서부산권 기업 만난다
부산형 스마트공장 구축, 주차난 해결 등 논의
청끌기업 지비라이트 방문, 건의사항 청취 예정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서부산권 산업단지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강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2층 회의실에서 서부산권 산업단지 기업들과 '민생 100일 동행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남규 녹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김윤기 서부산스마트밸리관리공단 이사장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대행과 부산경제진흥원장 대행,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서부산권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미래차 전동화부품 시생산·평가장비 공용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부산형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20분 강서구 범방동에 위치한 지비라이트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소통한다. 이 자리에서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직접 들을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지비라이트는 재귀반사필름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쾌적한 근무환경과 우수한 직원 복지 등을 인정받아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부산시 '청끌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수요에 맞는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단지 기업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 현장에서 나온 건의를 토대로 산단 인근 정주여건 개선과 정책자금 이차보전율 상향 및 지속 지원, 서부산스마트밸리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기업 경영환경과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에도 나선다. 시는 전국 최초로 46년 만에 산업단지 유치 업종 체계를 전면 재설계해 입주기업의 업종 선택 폭을 넓히고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입주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단계별·업종별·권역별 전략에 따라 내년 말까지 입주 허용 업종을 확대하고, 앞으로 5년 주기로 산업단지의 기능과 유치 업종을 재검토해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서부산스마트밸리(옛 신평·장림산단)가 '2026년 문화선도산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청년 디자인 리빙랩 및 브랜딩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 건립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문화가 있는 날 △지역 콘텐츠 균형발전 지원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개발 등 7개 테마로 추진된다. 시는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공간에서 벗어나 '일하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서부산권 산업단지는 부산의 산업을 이끌어 온 핵심 거점이자 지금도 부산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오늘 주신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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