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5㎜ 폭우에 거제 곳곳 침수·산사태…물에 잠기고 토사에 묻히고

17일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송정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 차량이 흘러 내린 토사에 파묻혀 있다. 2026.8.17 ⓒ 뉴스1 윤일지 기자
17일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송정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한 차량이 흘러 내린 토사에 파묻혀 있다. 2026.8.17 ⓒ 뉴스1 윤일지 기자

(거제=뉴스1) 한송학 기자 = 사흘간 8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에서 17일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거제에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815.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새벽에는 옥포동의 한 아파트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계곡을 낀 마을들 주변은 폭우로 계곡물이 넘치면서 나뭇가지와 바위 등이 도로와 주변으로 밀려왔다.

17일 거제시 사등면의 한 교량이 집중 호우에 파손 됐다. 2026.8.17/뉴스1 한송학기자

사등면의 한 가스충전소 옆 계곡은 물살을 견디지 못한 교량이 파손됐고 교령 주변은 바위와 나뭇가지 등이 나뒹굴고 있다. 이 충전소 옆 도롯가에 불어난 물에 차를 버리고 운전자가 이동했다.

지역의 주요 산 아래 도로들은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밀려왔고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있다.

계룡산 교차로 입구 도로 절반 정도는 산사태로 1차로가 막혔고, 차량 1대는 역방향으로 주차돼 견인차가 차를 이동조치 했다.

연초면 송정리 송정터널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이 토사에 파묻혔다.

낮은 지대의 마을 진출입 지하 통로나 굴다리는 침수돼 일부는 통제되고 있다.

송정IC에서 수월삼거리 양방향은 산사태 등 폭우 피해로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거제에서는 160건의 도로 침수와 교통 불편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거제 지역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격상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거제시 사등면의 한 지하차도가 17일 집중 호우에 침수됐다. 2026.8.17/뉴스1 한송학기자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