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문닫은 화명 야외수영장, '사계절 수변공간' 변신

국제 디자인 경쟁공모 개최…최종 선정자에 3억3000만 원
물놀이부터 산책·가족 휴식까지…2028년 재개장 목표

'화명 야외수영장 국제 디자인 경쟁공모'​ 포스터 (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코로나19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장기간 문을 닫은 부산 북구 화명 야외수영장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수변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화명생태공원 내 야외수영장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물놀이·여가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화명 야외수영장 국제 디자인 경쟁공모'​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수변공간 재편 사업과 연계해 기존 여름철 중심의 야외수영장을 계절과 관계없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낙동강 수변의 생태·환경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친환경 수변 레저 공간으로 수영장을 재개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시설로, 그 외 계절에는 어린이 놀이공간과 가족 휴식공간으로, 야간에는 산책과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공모는 2단계 국제 디자인 경쟁공모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디자인 제안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심사해 3개 팀(사) 를 선정하며 선정된 각 팀에는 디자인 개발비 3000만 원이 지급된다. 이후 2단계에서 구체적인 디자인 결과물과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개 사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3억3000만 원이 지급된다. 세부 디자인과 실시설계, 구조검토, 심의 및 인허가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참가 대상은 공공디자인 관련 역량을 갖춘 국내·외 디자이너와 전문기업·기관 등이다. 대표사 또는 디자이너는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공공디자인 관련 공모전 수상 경험 또는 관련 프로젝트 참여 실적 3건 이상을 갖춰야 하며 실시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관련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공동응모는 최대 4개 사까지 가능하다.

1단계 제안서는 다음 달 7일 오후 1시까지 화명 야외수영장 국제 디자인 경쟁공모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오는 21일 오후 4시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도 진행된다. 최종 선정기업은 10월 19일 발표된다.

한편 화명생태공원 야외수영장은 2011년 낙동강 변 최초의 야외 물놀이 시설로 조성됐다. 그러나 반복된 침수와 시설 노후화, 코로나19 등으로 2019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그러다가 최근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등에서 야외수영장을 재정비해 2028년 재개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