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마동호습지 '람사르습지' 공식 등록…대한민국 제27호

1000종 이상 생물 다양성·철새 중간 기착지 역할
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도전

마동호습지.(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마동호습지가 대한민국 제27호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는 람사르협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선정해 보전·관리하는 제도다.

마동호습지는 람사르습지 제2599호로 공식 등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7번째다.

람사르협약은 마동호습지를 염분 농도가 변화하고 계절에 따라 수위가 변동하는 '기수역 하구습지'로 평가했다.

특히 1000종 이상의 생물종이 기록된 뛰어난 생물 다양성과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에 위치해 이동성 물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고 봤다.

군은 람사르습지 등록에 이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람사르습지도시란 습지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참여·활동해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에서 인증받은 도시를 뜻한다.

국내 최종 후보지는 오는 9월에 결정된다.

하학열 군수는 "앞으로도 마동호습지를 잘 보전해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고성의 소중한 자산이자 고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원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