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경제, 중동사태 일시적 완화에 개선 흐름"
한은 부산본부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조업·수출입·소비·설비투자 등 전 부문 증가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 6월 부산경제가 중동사태 일시적 완화에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부산 지역 제조업은 철강·조선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1.8% 늘어나며 증가 전환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3% 늘었다. 중동사태 일시적 완화, 중국산 저가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6월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일시적으로 재개되는 등 중동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다. 다만 6월 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며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봉쇄됐다.
또한 정부는 지난 6월 12일 중국산 아연 및 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 제품에 대한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오는 10월 11일까지 4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출입도 개선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자·전기(+71.0%), 농림수산물(+43.1%)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8.5% 늘어 전월(16.4% 증가)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수입 또한 전자·전기(+37.2%), 철강·금속(+31.9%) 등이 확대되며 증가 폭이 커졌다.
소비 부문에서는 카드사용액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부품 수급차질 완화, 신차 효과 등으로 증가 전환하며 일부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 부진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했다.
설비투자도 전자·전기(+45.1%)와 산업기계(+35.0%) 등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증가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도 1만 4000명 늘어났다.
이 외에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환적화물은 12.9% 늘었다. 수출입화물도 7.5% 증가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중동사태의 일시적 완화 등에 힘입어 수출·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확대됐다"며 "내수도 소비가 내구재(승용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 부진도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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