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주한독일대사 접견…해양·항만 협력 논의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만나 해양·항만과 인적 교류 등 부산과 독일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전 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슈미트 대사를 접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접견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가 부산대학교에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ICCP)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는 2023년부터 주한독일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 시장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이어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와 다시 만난 데 의미를 부여하며 부산과 독일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과 독일은 1883년 조·독 수호통상조약을 시작으로 140여년간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은 1954년 설립된 독일적십자병원이 약 5년간 27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한 인연도 갖고 있다.
부산과 독일 함부르크 간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두 도시는 2005년 우호협력 공동선언에 이어 2009년 양 도시 의회 간 우호교류 협정, 2023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해양·항만, 도시재생, 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K2H) 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교류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부르크시 공무원이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며 도시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는 부산과 독일의 강점을 연계한 해양·항만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 시장은 "부산이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를 목표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구축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제물류 기반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의 제조업 경쟁력과 친환경 산업, 스마트항만 기술을 부산의 항만·물류 기반과 연계해 친환경 항만 운영과 디지털·AI 기반 스마트 물류, 항만 탄소중립, 해운·항만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는 "지방정부 간 협력과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교류도 한독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부산과 독일 간 교류와 협력이 해양·항만, 도시행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과 독일 간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해양·항만과 시민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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