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제련업체 오염물질 축소 신고 의혹…함안군 "납 아닌 니켈 사업장"
당초 '제2차 납 제련 사업장' 보도…확인 결과 '니켈' 생산
기후부에 사업장 분류 적정성·배출계수 적용 타당성 재검토 요청
- 강미영 기자
(함안=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최근 제기된 칠서산업단지 내 제2차 납 제련 사업장 관련 의혹과 관련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최근 칠서산단 내 한 제2차 납 제련업체에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혜경 국회의원실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연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3.9톤으로 신고했지만 실제 발생량은 364톤이다. 실제 발생량의 1% 정도만 신고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업장은 폐납산배터리를 재활용해 납 제품을 생산하는 제2차 납 제련업체가 아닌, 폐전지류를 재활용해 니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차 납 제련시설에 해당하는 배출계수를 해당 사업장에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한 것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납은 중금속으로 독성이 강해 노출 빈도가 잦으면 신경계 이상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켜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반면 니켈은 독성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도와 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해당 사업장의 분류 적정성과 배출계수 적용의 타당성, 오염물질 재산정 결과의 사실 반영 여부 등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으로 인해 주민 우려가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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