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경계' 김해시, 농업용수 확보 비상…하수처리수도 재이용 할 판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농업가뭄 '경계' 단계가 내려진 경남 김해시가 긴급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
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과 하천 임시보 설치, 정수장 방류량 확대 등 긴급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김해에는 전날 농업가뭄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이날 지역 내 저수지 15곳의 평균 저수율은 32.4%로 평년(58.5%) 대비 55.5%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는 지역별 용수 여건에 맞춰 가용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작물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진례지역에서는 진례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처리수를 다단 방식으로 인근 하천 상류까지 끌어올려 하천 유지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양수장 가동에 필요한 수위를 유지하면서 인근 농경지 45㏊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림면 화포천 하류에는 임시보를 설치해 하천 수위를 높이고 양수장 가동 수위를 확보했다. 주변 농경지 297㏊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인근 명동정수장의 방류량을 늘려 화포천 유지용수를 확보하고, 하천 수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기존 양수 시설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등 6억7000만 원을 확보해 신규 관정 개발과 급수차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하천 수위와 양수 시설 운영 현황을 지속해 점검하고 추가 용수 확보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명준 시 건설과장은 "지속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과 임시보 설치, 정수장 방류량 확대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중심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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