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폭염·가뭄 대응 총력…관수장비 지원·현장점검 강화

경남 밀양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을 보이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3일 밀양시 무안면 가례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례저수지의 저수율은 3.5%에 불과했다. 2026.8.3 ⓒ 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 밀양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을 보이고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3일 밀양시 무안면 가례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례저수지의 저수율은 3.5%에 불과했다. 2026.8.3 ⓒ 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농협 경남본부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재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협 경남본부는 4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폭염·가뭄 대응 농업 재해대책 추진회의'를 열고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경남지역 강수량은 151㎜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507㎜)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38.7%로 평년 대비 54%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농업용수 부족으로 밀양과 양산, 의령, 산청, 창원, 거제, 창녕, 하동 등 8개 시군에는 농업용수 가뭄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거창과 남해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도 농업용수 가뭄 '주의',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밀양과 창녕, 양산 일대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밀양댐도 가뭄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농업용수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

경남농협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뭄 대책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수 장비 지원과 폭염 취약 농가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농업재해보험 신속 지원,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이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폭염 행동요령 홍보와 영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지속해 추진한다.

류길년 농협 경남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피해 복구보다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