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논밭에 단비를"…함안군, 폭염 속 기우제 봉행
최근 2개월 강수량 평년의 28.8%…저수지 10곳 제한 급수
- 강미영 기자
(함안=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함안군이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속에 농민들의 풍년과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봉행했다.
군은 3일 충의공원 당산유적에서 가뭄 해소와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함안의 평균 강수량은 114.4mm로 평년(397.2mm) 대비 28.8% 수준에 그쳤다.
이날 기우제에는 차석호 군수가 초헌관을, 조만제 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 박상근 엔에이치NH농협함안군 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제물을 올리고 축문을 당녹한 뒤,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단비를 기원했다.
기우제를 마친 차 군수는 운곡 운봉소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기준 관내 1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9.7%로 평년(68%)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군은 농어촌공사와 연계해 봉성저수지 등 10곳에 저수지 제한 급수를 실시한다.
또 저수율 20% 이하 소류지는 관정을 활용해 용수원을 원활히 공급하는 한편, 운곡·백암 양수장과 산서 간이양수장을 가동해 용수를 확보한다.
아울러 재난상황팀을 가동해 취약 대상지 조사와 재난안전교부세를 활용한 지하수 개발도 추진한다.
차 군수는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예방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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