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올해 국외출장 예산 6500만원 전액 반납

제10대 기장군의회 개원식 기념촬영 모습.(왼쪽부터 구본영, 조혜원, 김명원, 김대준, 박우식, 김원일(의장), 허준섭, 구혜진, 황준우 의원)기장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의회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국외출장 예산을 전액 반납한다.

기장군의회는 31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에 편성된 의원, 관계 공무원의 공무국외출장 예산 약 6500만 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고물가와 고유가, 경기 침체 등 삼중고를 겪는 지역 주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열악해지는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기초의회가 솔선수범해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게 군의회의 설명이다.

의회는 오는 9월에 열릴 임시회 안건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 처리할 예정이다.

김원일 의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큰 시기에 민생을 챙기는 것이 의회의 최우선 과제"라며 "절감된 예산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연수 예산을 민생을 위해 반납하는 행렬은 부산 지역 지방의회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올해 시의원 해외연수를 진행하지 않고, 관련 예산 1억 5000만 원을 민생 지원을 위해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또 부산 기초의회에선 사상구의회가 공무국외출장비 7300만 원 전액을 반납했고, 부산 남구는 6000여만 원을, 영도구도 4800여만 원을 반납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