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정부·국회 방문…국비 확보·특별법 조속 제정 총력전
기획예산처 장관·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잇달아 면담
우주항공·남해안 특별법 지원 요청…국비사업 건의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24일 박완수 지사가 서울정부청사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박 지사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한 주요 사업은 총 7건으로 국비 3169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구축(50억 원) △조선해양 피지컬AI 실증 테스트필드 구축(10억 원) △방산 항공 유지보수운영(MRO) 클러스터 조성(45억 원) △우주산업 특화 3차원(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구축(30억 원),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24억 원) △남부내륙철도 건설(3000억 원)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10억 원)이다.
박 지사는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한산대첩교 등 주요 국도사업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에 협조를 구했다.
박 지사는 박 장관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메가프로젝트,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남의 핵심 현안과 국비사업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박 장관과 만남에 앞서 국회에서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두 특별법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은 국토교통부에 복합도시건설추진단 설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원사항 등을 담은 법안이다. 국민의힘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전남 보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유 위원장에게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사천을 중심으로 진주·사천의 제조·연구 기반과 전남 고흥의 우주발사체 인프라를 연계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이 제시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연구, 정주 기능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필수적이며, 특별법은 이를 뒷받침할 핵심 제도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남해안이 해양관광과 조선·우주항공·방산 등 전략산업이 집적된 국가 성장 거점이지만, 보전산지와 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투자와 개발에 제약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계획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남해안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유 위원장과 만남에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만나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과 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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