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도심서 대형 불법 성인게임장 잇따라 적발…업주 등 무더기 입건
- 임순택 기자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경남 양산 일대에서 대규모로 성인 게임기를 설치해 놓고 불법 환전 영업을 벌인 성인게임장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양산경찰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인게임장 2곳을 단속하고, 업주와 종업원 등을 무더기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A 씨(65)와 종업원 B 씨(53)는 지난해 11월부터 양산시 북부동의 한 건물에 성인 게임물로 등록된 게임기 100대를 설치해 불법 환전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게임장 첩보를 입수하고 사전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2일 현장을 단속했으며, 게임기 100대와 현금 500여만 원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양산시 북정동에서도 대형 불법 게임장이 적발됐다. 경찰은 북정동의 한 건물에서 지난 4월부터 성인 게임기 120대를 운영하며 불법 환전 영업을 한 혐의로 60대 업주와 30대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현장을 급습해 게임기 120대와 현금 817만 원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적발된 게임장들은 모두 손님들이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서 수수료 10%를 공제한 뒤, 나머지 금액을 은밀하게 현금으로 내어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단속된 업주 및 종업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불법 영업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기소 전 몰수 및 추징보전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 이상 이러한 불법 환전 영업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불법 풍속업소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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