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타결…파업 위기 넘겨

통상임금 기준시간 202시간 합의

거제시청 전경.(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시내버스 노사가 2026년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하며 파업 위기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송사인 삼화여객·세일교통 노사는 통상임금 기준시간을 202시간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임·단협은 통상임금 기준시간을 둘러싼 노사의 입장 차로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통상임금 기준시간을 168시간, 사용자 측은 231시간을 주장했지만 최종적으로 202시간에 합의했다.

아울러 무사고 수당은 월 8만 원으로 인상하고, 임금과 정년은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올해 초 6차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했으나 결렬됐고, 노조는 지난 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이후 경남지노위 조정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파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두 번째 조정 회의 권고에 따라 21일 이뤄진 자율교섭에서 거제시와 노사는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시는 협상 기간 시민 이동권 보장과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으로 끝까지 대화를 이어가 준 노사 양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