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예산처 장관 면담…해양수도 부산 핵심사업 국비 요청

AI·조선해양·반도체 등 2272억원 규모 선제 요청

전재수 부산시장. 2026.6.10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민선 9기 핵심 공약 실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2027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구체화하고,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시장은 면담에서 부산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거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며,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전략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의 예산 반영에 집중한다. 주요 건의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항만 혁신을 위한 '부산항 피지컬 AI 대전환 실증 사업'(160억 원), 글로벌 AI 조선해양 산업 육성을 위한 '5극 3특 조선해양 성장엔진 추진'(300억 원), 첨단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전주기 생산 플랫폼 구축'(216억 원), 미래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산 복합소재 기반 차세대 항공기 대형 동체 기술개발'(68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의료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한 국비 1528억 원 지원도 함께 요청할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에 건의하는 사업들은 부산이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로 도약하고,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들이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국비와 추진 동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부산시는 출범 직후 1조 3783억 원 규모의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공약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비 확보 활동 역시 민선 9기 주요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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