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회장 고향' 의령에 모이는 3대 가족…부자 축제 10월 개막

AI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새로운 부의 가치 표현

제5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강미영 기자 =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고향 경남 의령에서 '부자'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의령군은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5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의령은 이병철 회장이 태어난 곳이자 사방 20리 안에서 3명의 큰 부자가 태어난다는 '솥바위 전설'이 전해지는 지역이다. 군은 이 같은 역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부터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대국민 인공지능(AI)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이다. 군은 총 196점의 응모작 가운데 축제의 정체성과 가족 중심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을 공식 포스터로 선정했다.

포스터에는 '아이의 웃음부터 어르신의 지혜까지, 3대가 함께 경험하는 부자의 감각'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전통적인 부자의 의미를 넘어 가족 간 사랑과 세대의 지혜,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부라는 축제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포스터 배경에는 의령의 대표적인 부자 상징인 솥바위가 배치됐다. 그 앞에서 조부모와 부모, 아이가 함께 웃는 모습을 3D 캐릭터로 그려 3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축제의 성격을 강조했다.

주변에 흩날리는 동전과 꽃잎은 풍요와 즐거움을 상징한다. 군은 이를 통해 물질적 풍요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과 세대 간 화합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부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포스터는 축제 안내물과 관광박람회, 옥외 광고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에 활용된다.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을 배출한 지역의 역사와 솥바위 전설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부자 축제'다.

올해 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제를 구성할 예정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