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고립·은둔 청장년 일상 회복에 민·관이 나섰다
해운대구, '고립 청장년 사회참여 근로체험 지원' 업무협약
7개 기관 참여…5개월간 주 1~2회, 회당 2시간 근로 체험 제공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고립·은둔 청장년의 사회참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부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관 협력 기반의 근로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는 지난 13일 '고립 청장년 사회참여 근로체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운대구를 비롯해 송국클럽하우스, 아이마트(반송점), 텐퍼센트커피(윗반송점), 장산반디농장, ㈜로타트,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고립·은둔 청장년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현장 체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
사업은 유통·판매와 카페 운영, 치유농업, 업사이클링, 정신건강 분야 등 다양한 현장에서 근로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의 흥미와 적성에 맞춰 체험기관을 연계하고, 해운대구와 송국클럽하우스는 사전 상담부터 활동 동행, 적응 지원, 사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지원한다. 해운대구는 사업 총괄과 참여자 관리, 활동비 지원 등을 맡는다.
근로체험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주 1~2회, 회당 2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단순한 직무 경험을 넘어 생활리듬 회복과 사회관계망 형성, 자신감 회복을 목표로 하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의 만족도와 변화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생활리듬 회복, 사회적응 역량 강화, 사회관계망 형성은 물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기관과 함께 촘촘한 사회참여 지원체계를 구축해 고립·은둔 청장년들이 다시 일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시행계획'에 따르면 부산의 고립·은둔 청년은 2024년 기준 4만 1903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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