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이끈 33개 기업 한자리에…부산 명문향토기업 선정

정책자금 우대 지원·지방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

부산시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6일 오후 2시 30분 아스티부산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부산 연고 기업 33개사를 '2026년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으로 선정하는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 인증제도는 200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업력 20년 이상,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 200억 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지역경제 기여도와 고용 유지, 근로환경, 사회공헌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기업 대표와 임직원, 우대 시책 협조기관 관계자, 청년홍보서포터즈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선정된 33개 기업에 명문향토기업 인증 현판과 인증서를 수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기존 인증기업과 협조기관의 환영 인사, 신규 인증기업의 성공 사례 공유, 기업 대표와 청년 임직원의 정책 제안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화신볼트산업, 은하수산, 종로전기, 디알액시온, 동양제강 등 신규 23개사와 동아지질, 대한제강, 화승코퍼레이션 등 재인증 10개사가 명문향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규 인증기업은 지난해 5개 사에서 올해 23개 사로 크게 늘어 명문향토기업 지원 확대와 함께 인증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 기업의 업종도 제조업 중심에서 전기·전자, 조선, 자동차부품, 신발, 식품, 수산, 항공, 금융, 의료 등으로 다양해지며 명문향토기업 인증이 부산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기업 인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 현판과 인증서 수여를 비롯해 정책자금 우대 지원, 지방세무조사 유예, 청년홍보서포터즈를 통한 홍보 지원, 부산도시가스 요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영화의전당, 부산시 전문체육시설을 비롯해 민간 문화관광 플랫폼 '홀릭잼', '텐퍼센트커피' 제휴 혜택 등 문화·관광·여가 분야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민생 100일 찾아가는 동행간담회'의 세 번째 일정으로 마련해 명문향토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청년 인재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 부산 정주 여건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부산시와 경영인증평가원이 명문향토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ISO) 인증 심사와 임직원 교육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명문향토기업의 ISO 인증 심사와 전문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해 기업 경영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민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홀릭잼'과 '텐퍼센트커피'에 이어 세 번째 민간 우대 협약으로, 지역 대표기업 지원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명문향토기업은 오랜 시간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부산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물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week@news1.kr